한화, NC 불펜 난조 틈타 8점 차 뒤집고 대역전승

한화가 믿어지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습니다.

한화는 오늘(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를 상대로 벌인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대 1로 뒤져 패색이 짙던 7회 초 무려 8점을 얻어 9대 9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8회에 결승점을 뽑아내며 13대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7회 초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고, 4번 타자 노시환은 NC 최금강의 시속 142㎞짜리 빠른 볼을 밀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대역전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조한민의 중전 적시타로 마침내 9대 9 동점을 만든 한화는 8회 초 1사 만루에서 힐리가 2루수 쪽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로 병살타를 모면해 결승 타점을 올렸습니다.

9회 초에 3점을 더 뽑아낸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도 수원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경기를 뒤집어 KT에 8대 7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올 시즌 10번째 일요일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7대 2로 끌려가던 9회 초 딕슨 마차도, 추재현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1, 2루를 만들고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금세 3점을 만회한 롯데는 8회 대수비로 들어온 강로한이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롯데는 연장 10회 초 추재현의 좌중간 2루타, 전준우, 정훈의 3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냈습니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에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야수들의 도움 속에 지난달 13일 KT전 이후 24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두 SSG는 8이닝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폰트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대 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고, 차우찬이 11개월 만에 복귀해 선발승을 따낸 LG는 KIA를 10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