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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 달 만에 공개 활동…대남 · 대미 메시지는?

<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거의 한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나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이었는데, 우리에게도 미국에게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어제(4일)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6일 군인 가족 예술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29일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한 달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 총비서는 다소 피곤해 보이는 듯도 했지만, 걸음걸이 등에서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정치국 회의의 초점은 대내 경제개발에 맞춰졌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총비서가) 올해 상반년도 주요 정책과업들의 부문별 집행 실태를 개괄 분석하셨습니다.]

오는 10일 안으로 당 전원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역시 대내 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조선중앙TV : 경제 사업과 인민생활에서 절실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추가적인 국가적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할 데 대한….]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 의지를 밝힌 이후 김 총비서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지만,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국제문제평론가라는 개인 명의로 미사일 지침 종료를 비난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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