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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허들 100m金' 맥닐, 도핑 규정 위반…5년 자격정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브리아나 롤린스-맥닐이 '도핑 규정 위반'으로 5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징계가 확정되면 올해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물론이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의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롤린스-맥닐이 금지약물 규정을 위반했다. 개인 두 번째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롤린스-맥닐에게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다"며 "자격 정지 시작 시점은 2020년 8월 16일로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롤린스-맥닐은 자신의 도핑 테스트 결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7년에도 도핑 규정 위반으로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세계육상연맹은 도핑 규정을 두 차례 이상 위반하면 가중 처벌을 합니다.

롤린스-맥닐에게 '5년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이유입니다.

그러나 아직 징계가 확정되지는 않았고 롤린스-맥닐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습니다.

일단 롤린스-맥닐은 6월 28일에 열리는 미국육상연맹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출전합니다.

선수윤리위원회는 "CAS가 도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결론을 내릴 전망"이라며 "롤린스-맥닐은 징계가 확정되기 전에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 대표 선발전 출전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롤린스-맥닐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허들 스타'인데 두 번째 도핑 의혹에 시달리며 은퇴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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