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내일(5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섭니다. 2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해외파들이 총출동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호는 지난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8골을 몰아치며 홈팬들을 열광시킨 뒤 긴 시련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에야 유럽 원정에 나섰다가 집단 감염의 후폭풍을 맞았고, 지난 3월 국내파 위주로 나선 일본 원정에서는 충격적인 3대 0 완패로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벤투호는 2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완전체로 나섭니다.
[여러분, 갑시다!]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좋지 않은) 여론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선수와 경기, 골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훈련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은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키 앤 크림, ○삐코, ○크류바, ○론바]
국내에서 차례로 맞붙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 레바논이 한 수 아래인 만큼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대표팀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서 (3연전이) 좋은 기억으로 끝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입장권 3천500장이 예매 3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은 벤투호의 귀환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KF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