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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 길 휘감은 장미터널…화려한 6월의 단양

<앵커>

6월을 맞아 관광 1번지 단양이 각종 꽃들의 향연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의 여왕 장미를 비롯해 백일홍과 금영화 등 가는 곳마다 흐드러진 꽃들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유히 흐르는 단양 강변을 따라 장미터널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장장 1.2km에 이르는 터널을 꽃의 여왕 장미가 새빨갛게 휘감았습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만개한 장미가 빠알간 속내를 드러내며 아름다움의 정수를 뽐냅니다.

6월의 장미터널은 가족과 연인이 추억을 쌓고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김정숙·조은려·이순화/전북 전주시 : 너무 좋죠. 황홀했어요. 우리는 여기 해마다 와요. 지금 열번째에요.]

단양팔경 중 으뜸이라는 도담삼봉에는 백일홍과 석죽이 만개했습니다.

물 위로 신비롭게 떠 있는 삼봉과 울긋불긋 피어난 백일홍이 한 데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도담삼봉의 비경에 백일홍의 자태까지 추억에 담아내느라 바쁩니다.

[안경희·김옥자/서울시 광진구 : 정말 행복해요. 친구하고 또 같이 오니까 너무 좋고, 도담삼봉하고 백일홍과 잘 어울림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더 오늘 여행이 뜻깊어요.]

단양강 사면을 따라서는 노란 금영화와 때 이른 코스모스가 피어났습니다.

무려 2.5km에 걸쳐 모두 12종의 다양한 꽃들이 계절마다 쉬지 않고 피어나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안종석/충북 단양군 현안사업팀장 : 옛날에는 (사면이) 호암블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보기도 좋지 않고 거의 다니는 분들이 없었는데 꽃을 식재하니까 지금은 운동하시는 분하고 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단양 발 길 닿는 곳마다 강렬하게 때로는 수줍게 피어난 형형색색 꽃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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