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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성용 공군총장 사의 '즉각 수용'

문 대통령, 이성용 공군총장 사의 '즉각 수용'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4일) 브리핑을 통해 "이 참모총장의 사표 수리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고위 공직자가 사표를 제출했을 땐 재직 시 부정 비리와 관련한 사안이 있는지 관련 조사가 진행되며, 특히 이번 건은 조사나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절차가 필요하다"며 "사의를 즉각 수용한다는 것은 이 절차를 가급적 빨리 진행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장관 경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보고와 보고 이후 조치를 살펴볼 것이고,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경질까지 논의하느냐는 질문엔 대답하기 적절치 않고, 조사과정을 다 지켜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참모총장은 오늘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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