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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 이전 합의…1조 원 민간 투자 물꼬 트였다

<앵커>

사격장 이전 문제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 답보 상태였던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최근 강릉시가 국방부와 사격장 이전에 전격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사격장 문제가 풀리자 1조 원대에 이르는 민간투자 물꼬도 트였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 절벽을 따라 수려한 경관이 일품인 강릉 옥계 금진리, 강동 심곡리 일대입니다.

강릉 남부권을 바꿀 대규모 관광단지로 꾸준히 논의됐지만, 부지 한가운데 위치한 60만㎡ 규모의 군 사격장이 걸림돌이 돼왔습니다.

지난달 강릉시가 3년 만에 국방부와 사격장 이전 합의각서 체결에 성공하면서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도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강릉시는 국내 한 건설사와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이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금진·심곡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골프장과 리조트 조성을 필두로 투자금만 1조 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 개발 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강릉 남부권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이 관광단지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 해안단구 또는 바다 조망권 이런 것들을 잘 살릴 수 있는 그런 관광단지를 저희가 구상을 하고 있고, 우선 주민분들이 많은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국방부와 사격장 이전사업 대행 협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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