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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혼례 도중 신부 죽자, '신부 여동생'과 결혼한 남자

[Pick] 혼례 도중 신부 죽자, '신부 여동생'과 결혼한 남자

이서윤 에디터

작성 2021.06.03 15:25 수정 2021.06.03 21: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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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결혼식 도중 신부 돌연사…'형부'와 식 올린 여동생
인도에서 결혼식 도중 신부가 숨지자 그 여동생이 곧바로 신부로 대체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난달 27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한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의 전말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신부 수라비 씨는 같은 지역 주민인 신랑 쿠마르 씨와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초반, 신랑과 신부가 전통 화환을 교환하는 예식 절차를 진행하던 중 수라비 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가족들은 곧바로 의사를 불러 신부를 살피게 했지만, 수라비 씨는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습니다.

인도 결혼식 도중 신부 돌연사…'형부'와 식 올린 여동생
비극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양측 가족은 "결혼식을 취소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신랑 측은 이미 대외적으로 결혼 사실을 알렸는데 신부 없이 돌아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신부 측은 결혼 지참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각하게 논의하던 양측은 결국 신부의 여동생 니샤 씨를 대신 결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가족들은 수라비 씨의 시신을 옆방으로 옮겨둔 뒤 지체 없이 결혼식을 재개했습니다.

인도 결혼식 도중 신부 돌연사…'형부'와 식 올린 여동생
수르비 씨의 삼촌 싱 씨는 "한쪽에는 세상을 떠난 조카 한 명이 누워 있었고, 한쪽에서는 또 다른 조카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 가족들 중 누구도 그렇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매의 오빠 사우라브 씨도 "당시에는 그보다 나은 방안을 생각할 수 없었다. 어머니는 지금까지 매일 동생 이름을 부르며 고통스러워하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ew York Po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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