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접종 후 확진 '돌파 감염' 5명 늘어 누적 9명…모두 화이자 접종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다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가 5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돌파 감염 사례는 모두 9명으로 집계돼 열흘 새 5명 늘었습니다.

국내 돌파 감염 사례 9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확인됐는데 이는 백신 접종 완료 규모에 따른 차이일 뿐 앞으로 돌파 감염은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내 돌파 감염 사례는 접종 완료자 214만 3천3백여 명 대비 0.0004% 수준이고, 접종 완료자 가운데 면역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사람 중에서는 10만 명당 0.87명 수준으로, 10만 명당 10.2명 꼴인 미국보다 훨씬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 규모가 그만큼 작다는 뜻으로 미국의 돌파 감염 사례에서는 여성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평균 감염자의 연령은 58세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신규 돌파 감염 사례 5명 가운데 80대가 4명, 70대가 1명으로 앞서 나온 4명 중에서는 50대가 2명, 20대와 30대가 각각 1명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