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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어' 사라지나…홍콩에 간체자 · 중국어 교육 강화

'홍콩어' 사라지나…홍콩에 간체자 · 중국어 교육 강화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작성 2021.06.03 11: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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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의 중국화'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중국에서 사용하는 표기법인 간체자와 표준어인 푸퉁화의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번체자와 광둥화를 사용합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2일 중국 교육부는 '중국언어문자사업발전보고서'를 통해 홍콩이 간체자와 푸퉁화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현지 시험 체계에 푸퉁화가 포함되도록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해당 보고서 내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언어생활상황보고' 부문에 실렸습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광저우, 선전, 둥관, 후이저우, 주하이, 포산, 중산, 장먼, 자오칭 등 광둥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 뜻합니다.

중국 교육부는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서 국가 공통의 언어와 문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조화로운 언어 생활을 조성해 언어와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홍콩이 광저우와 함께 푸퉁화 홍보에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참여한 광저우대 궈시 교수는 "푸퉁화 교육의 학습 동기를 강화하도록 푸퉁화가 평가 시스템에 통합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교육부는 이미 초중고에서 푸퉁화를 배우는 수업과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홍콩의 일반 초중고 수업은 번체자와 광둥화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말하기를 중심으로 푸퉁화를 별도의 과목으로 수강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등 간행물은 물론이고, TV 뉴스 자막이나 상점의 간판 등에는 대부분 번체자가 사용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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