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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박쥐 만지다 "물렸어"…中 연구소 영상 공개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라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연구소 연구진들이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맨손으로 박쥐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말 중국 CCTV에서 공개했던 영상인데요,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들이 장갑만 낀 채 감염성이 높은 박쥐 배설물을 채취합니다.

일부 연구진은 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박쥐 연구 샘플을 주고받았습니다.

한 연구원은 '박쥐가 장갑을 뚫고 나를 물었다'며 '바늘로 잽을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는데요, 박쥐에게 물린 부분이 부풀어 오른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방송 진행자는 연구진들이 현장 답사 전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했지만, 영상 공개로 코로나 발원지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라는 의혹에 힘이 더욱 실리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타이완 매체가 과거 영상을 발굴해 보도한 것인데, 논란이 커지자 중국 CCTV는 관련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 출처=유튜브 'New York Post' ·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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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타이레놀이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인지, 접종 전에 미리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알아본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방역당국이나 접종기관에서 백신 접종 후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심하면 복용하라는 약으로 타이레놀을 직접 예로 들었죠.

이후 일부 약국은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꼭 타이레놀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이레놀이 보통명사처럼 쓰이면서 빚어진 오해인데,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면 어느 약이든 효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부프로펜 성분으로 만든 부루펜 같은 진통해열제의 경우, 세계보건기구가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가급적이면 접종 전후에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예 접종 전에 타이레놀부터 먹고 접종받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열이나 근육통이 없을 때 먹으면 위장 장애나 간 독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38도 이상 열이 오르거나 몸이 굉장히 쑤실 때 정확한 용법·용량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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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훼손된 채 발견된 유기견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지난달 22일, 안성시의 한 공장에서 갈색 진도 믹스인 유기견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아직 성견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 개는 양쪽 안구가 없이 얼굴에 진물이 엉겨 붙은 상태였는데요, 이를 확인한 시 담당자는 인근 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겼습니다.

수의사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혔고, 안성시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영상 등을 통해 개 주인을 파악한 상황이라며 개 주인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개 주인이 '개를 키우다가 잃어버렸다', '다른 사람이 학대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된 유기견은 눈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유기견 소식이 알려진 뒤 관계기관 등에는 입양 희망 의사를 밝히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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