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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덮친 음주 차량에 2명 참변…그런데도 '도망'

<앵커>

밤길에 자전거를 타던 남성 2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그대로 도망가려다 2차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자전거 뒷바퀴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어젯(2일)밤 9시 10분쯤, 충남 서산시 한 도로에서 5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남성 2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B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자전거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달아나려다 다른 차량과 부딪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1차 사고 내고 도망가다가 2차 사고 내고 검거된 거예요. 반대편에서 오던 차하고 (부딪혔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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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 구리시 한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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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경기 평택시 한 폐기물 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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