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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김오수 첫 회동…"검찰 인사 · 조직 개편안 협의"

<앵커>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취임 인사와 덕담 정도가 오갈 거라는 예상과 달리, 첫 만남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장관을 곧장 찾아갔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 취임 인사 왔으니까요. 인사 잘 나누겠습니다.]

법무 행정과 검찰 사무를 책임지는 두 기관장의 만남은 비공개로 50분간 이어졌습니다.

상견례 자리인 만큼 취임 축하와 관련된 덕담 정도가 오갈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첫 만남부터 임박한 검찰 간부 인사와 조직 개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김오수 총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검찰 인사에 대한 대략적인 구도를 설명했다면서, 내일(3일) 박 장관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 인사 관련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구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검찰 인사와 관련해 총장의 의견을 듣는 자릴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만큼 구체적인 각론은 그곳에서 이야기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검찰의 직접 수사 부서를 대폭 줄이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도 김 총장은 검찰 구성원의 걱정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내일 오후 4시에 만나 현안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사와 조직 개편안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검찰 내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우는지가 김오수 총장의 첫 시험대라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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