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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보이콧'에 민감…독도 억지 주장 되풀이

'올림픽 보이콧'에 민감…독도 억지 주장 되풀이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21.06.02 20:23 수정 2021.06.02 23: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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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돼 있는 걸 두고, 우리 외교부가 어제(1일) 일본대사관 공사를 불러서 항의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고집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한국에서 나오고 있는 올림픽 불참 주장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교부가 어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항의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독도 표기를 두둔했습니다.

[가토/일본 관방장관 :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는 객관적인 표기를 하고 있다고 조직 위원회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헌장을 들먹이기도 했습니다.

가토 일본 관방장관
[가토/일본 관방장관 : (헌장에) 스포츠와 선수를 정치적·상업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항이 있는 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독도 표기로 촉발된 한국 내 올림픽 보이콧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주 한국의 두 전직 총리가 SNS 등에서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독도 표기에 대한 한국의 반발을 내년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의도로 분석했는데, 일본도 가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고집을 굽힐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일관되게 촉구해 왔던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 지도에 독도가 한국령으로 돼 있는 걸 알고 있느냐며, 일본 보수파들은 친미 성향이라 미국에는 항의하지 못하는 거냐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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