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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댓글 달고 강의 판매…여고 교사의 이중생활

성적인 댓글 달고 강의 판매…여고 교사의 이중생활

TJB 조혜원 기자

작성 2021.06.02 07:40 수정 2021.06.02 10: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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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여고 교사가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질문에 성적인 표현이 담긴 답글을 달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 강의 영상과 자료를 돈을 받고 팔기도 해서 관할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모 여고 국어교사 A 씨가 네이버 지식인에 국어 관련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남긴 답변입니다.

콘돔에 관한 질문에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댓글을 달거나, 대놓고 몸매를 평가하는 등 입에 담기 힘든 성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습니다.

[해당 고교 관계자 : 성과 관련해서 이분이 성인지 교육도 필요한 것 같고 인터넷상에 이런 저속한 댓글을 단다는 거는 정보통신윤리 교육 이런 것도 필요하겠죠.]

심지어 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국어 문법 2만 원, 대입 모의 면접 지도 3만 원 등 강의 자료들을 유료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겸직을 허락받았다고 학교 측에 해명했지만, 취재 결과 사실과 달랐습니다.

학교 측이 겸직에 대해 허락한 내용들입니다.

주로 블로그에 포스팅이나 질문에 대한 답변만 가능하게 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전 고교 관계자 : 오늘 와서 저희도 안 사실인데 (유료) 동영상을 올리고 그런 거라고 생각지를 못했고요.]

특히 또 다른 유료 플랫폼에서도 강의와 컨설팅을 판매하려 했는데, 연락 가능 시간이 업무시간과 겹치는 등 공무원 복무규정까지 위반했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교사는 국가공무원이고 자신의 직무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수업이나 지식을 상품화해서 영리를 취하는 그런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이번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해당 교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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