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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부상 박종훈, 류현진 집도의 만나러 미국행

팔꿈치 인대 부상 박종훈, 류현진 집도의 만나러 미국행
팔꿈치 인대 부상을 입은 SSG 랜더스 에이스 박종훈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오늘(1일) "박종훈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켈란 조브 정형외과 소속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는다"라며 "3일 혹은 4일에 검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훈은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자진해서 강판했습니다.

박종훈은 5월 31일 서울 소재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SSG 구단은 더 세밀한 진단을 위해 박종훈을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박종훈을 검진할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5년에 어깨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2018년 오타니 쇼헤이도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맡겼습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구단이 빠르게 미국 검진 일정을 잡아줬다"며 "수술을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미국에서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오면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SG 구단도 "수술을 받으면 이번 시즌에 뛸 수 없다. 그래도 수술이 최상의 재활 방법이라면, 수술을 받는 게 선수와 팀을 위해서 가장 좋다"고 밝혔습니다.

부상 당한 SSG 외국인 투수 르위키 (사진=연합뉴스)

SSG는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교체가 임박했습니다.

르위키는 4월 1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강판한 뒤 한 달 넘게 재활했고, 5월 29일 한화전을 통해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르위키는 복귀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가슴 앞쪽의 대흉근 염좌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소 4주 정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김원형 감독은 "르위키는 두 번째 부상을 당했다. 4주 휴식 후 돌아온다고 해도 부상 재발의 우려가 있다"며 "교체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를 올리며 SSG의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르위키는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습니다.

토종 에이스와 외국인 투수가 동시에 이탈해 SSG 선발진에는 큰 공백이 생겼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사실 정수민과 오원석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었는데,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당장 금요일(4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한 명이 필요한데,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투수 한 명을 불러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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