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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아이들 시력 급속 악화…디지털 스크린 많이 본 탓"

"팬데믹 이후 아이들 시력 급속 악화…디지털 스크린 많이 본 탓"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생들이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되면서 아이들의 학력 격차 확대 등의 문제뿐 아니라 시력 악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어린이들 사이에 새롭게 근시 진단을 받거나, 기존에 있던 근시가 더 악화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력이 약화된 원인으로는 아이들이 바깥보다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컴퓨터나 휴대전화기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접하는 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 1월 미국의학협회 저널 안과학에 실린 보고서에서 중국 연구진은 12만 명의 아동을 조사한 결과 6살부터 8살 사이 어린이의 근시율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도 중국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력 악화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많아졌고 근시 처방도 크게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근시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하루에 최소 1시간은 야외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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