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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낯뜨거운 루머 퍼뜨린 정치 유튜버 구속송치

[단독] 낯뜨거운 루머 퍼뜨린 정치 유튜버 구속송치
유튜버들과 유명인들에 대한 낯뜨거운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가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서울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유튜브에서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 정 모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정치적인 내용들을 위주로 하는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면서 2019년부터 1년 여간 여성 유튜버 박세정 씨(활동명 토순이)가 개인적으로 음악 레슨을 하는 것을 알아낸 뒤 '지역 유력 정치인들에게 성 상납을 하고 있다'는 식의 허위 비방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박 씨는 SBS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나중에는 가족들과 연인까지 공격하며 정신적 고통을 줬다. 내 생일에 생일 축하 노래 가사를 개사해 '왜 태어났니. 엄마 자궁으로 다시 들어가라'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담을 퍼부었다"며 심적 고통을 내비쳤다.

앞서 정 씨와 함께 2019년부터 유튜브 개인 방송을 진행한 이 모 씨는 올 초 재판에 넘겨졌다.

이 씨는 지난 4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상대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거짓말을 드러내 유튜버 박세정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벌금형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 씨는 1심 판결에 불복,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항소했다.

정 씨와 이 씨 등은 유튜브 방송에서 박 씨 외에도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와 여러 남성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퍼뜨렸으며, 정치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 과거 마약을 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해 논란을 빚었다.

앞서 피해자 박 씨 등은 문제의 유튜버들이 구독자 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 특수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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