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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45.6%↑…32년 만에 최대 폭 성장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5%가 증가하며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4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수출 호조를 이어간 덕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경기 회복세를 타고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수출액은 507억 3천만 달러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증가율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대를 기록한 것은 수출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품목들입니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가 증가했고, 이 중 12개 품목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93.7% 증가해 1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도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과 미국, EU, 일본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대내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수출 상승세는 수출 단가 상승이 주도했는데, 최근에는 수출 물량도 증가세로 반등하면서 단가와 물량이 모두 두 자리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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