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19 등교 중단에 엄마만 정신건강 악화…아빠는 영향 없어"

"코로나19 등교 중단에 엄마만 정신건강 악화…아빠는 영향 없어"
코로나19로 인해 자녀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게 아빠보다는 엄마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대와 서리대, 버밍엄대 연구진이 4살부터 12살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정신건강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자녀들의 등교 중단은 엄마들의 정신건강 악화로 이어져 우울증과 불면증은 물론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등교가 재개된 일부 학년의 엄마들은 여전히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를 둔 엄마들에 비해 정신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엄마들은 '사회적 접촉'의 부재에 따른 외로움을 더 크게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아빠들의 정신 건강은 자녀의 등교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영국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자 지 지난해 3월 20일부터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6월부터 유치원과 일부 초등학교 학년이 등교를 재개한 뒤 9월부터 전체 학년이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