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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우리가 팔아주자' 돈쭐 이어진 고깃집, 결국 쉬는 이유

[뉴스딱] '우리가 팔아주자' 돈쭐 이어진 고깃집, 결국 쉬는 이유

SBS 뉴스

작성 2021.06.01 08:28 수정 2021.06.01 15: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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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일) 첫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 전해진 이야기입니다.

30대 백인 여성이 입양한 흑인 딸에게 불필요한 진료와 수술을 500여 차례 받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렌튼에 사는 소피 하트먼은 5년 전 입양한 아프리카 잠비아 출신의 딸을 데리고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입양 딸을 '희소병 환자'로 키운 엄마의 두 얼굴
당시 딸의 나이는 2살이었는데요, 하트먼은 주변 사람들에게 딸이 희소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하트먼은 2016년 이후 딸 이름으로 474건 이상의 진료 예약을 잡는가 하면, 딸에게 식이장애 환자들이 사용하는 튜브 삽입 수술을 하게 하고, 다리 보호대를 착용한 뒤 휠체어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자주 들렀던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환자에게 증상이 보이지 않는데 지나치게 치료를 요구한다면서 하트먼을 아동 학대로 신고했고, 이후 의료진이 확인한 결과 하트먼의 딸은 튜브 없이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었고 보호대나 휠체어 없이도 걷거나 뛸 수 있었습니다.

하트먼은 아동 의료 학대와 가정 폭력 미수 등의 혐의로 현재 기소됐습니다.

<앵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네요.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경기 양주시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을 앉혔다는 이유로 식당 주인에게 폭언을 퍼부은 손님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친 모녀가 카운터에 가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고깃집 '갑질 모녀' 논란
코로나 상황에서 자신의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을 앉혀서 불쾌했다는 것인데요, 모녀는 식당을 떠난 뒤에도 환불을 요구하며 전화와 문자를 했습니다.

막말은 물론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고깃집의 모든 테이블에 칸막이가 설치된 상태였고 이럴 경우 바로 옆자리에 손님을 받아도 방역수칙 위반이 아닙니다.

참다못한 식당 주인은 업무 방해로 모녀를 경찰에 고소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서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졌고 이른바 '돈쭐'을 내주자며 고깃집은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모녀도 '다른 빈자리를 놔두고 바로 옆에 붙여 앉혀 불편함을 호소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반응은 싸늘합니다.

식당 주인은 건강이 너무 악화됐다면서 당분간 식당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전해지는 소식 듣다 보니까 그렇게 코로나 걱정되면 나가서 식사를 아예 하지 않는 게 맞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제주도 한라산 사진 보고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텐데요, 백록담의 암벽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암벽 일부 붕괴
검은 바위들 사이로 하얗게 칠해놓은 듯한 부분이 보이는데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한라산연구부에 따르면 한라산 윗세오름 코스를 거쳐서 남벽 분기점에 이르기 전에 보이는 해발 약 1천800m 높이의 백록담 남서쪽 암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암벽 붕괴 면적은 200㎡가량으로 추정되는데요, 백록담은 자연적인 풍화작용의 영향 등으로 암석이 지속해서 떨어져 나가고 있지만 이번처럼 붕괴 구역이 하얗게 보일 만큼 넓은 면적의 암석이 떨어져 나가는 사례는 드물다고 합니다.

다만 한라산의 문화재적 가치와 경관 가치 등을 고려해서 인위적인 복구 작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 3월 초쯤 붕괴 사실을 파악했다며 낙석 위험 때문에 출입금지 구간으로 정하긴 했지만 혹시나 있을 낙석 피해를 막을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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