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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세계 경제 5.8% 성장"…'확장 재정' 권고

<앵커>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보다 높은 5.8%로 잡았는데, 다만 나라마다 경제 회복 속도가 다를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OECD가 어제(31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3월 때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로랑스 분/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 우리는 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수정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주요 20개국 중 회복 속도가 가장 빨라 올해 8.5%, 내년 5.8%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는 또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미국과 영국의 성장률을 각각 6.9%와 7.2%, 일본의 경우, 경제 봉쇄로 다소 낮은 성장률인 2.6%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3%에서 0.5%포인트 오른 3.8%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OECD는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완전하게 진행된다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6.5%까지 오를 수 있지만, 접종 속도가 늦어진다면 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아울러 신흥국과 저소득 국가 간 백신 불균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피해 계층에 집중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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