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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략 공방…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TV 토론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젯(31일)밤 첫 TV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당 밖에 있는 대권 주자들과의 야권 통합을 비롯해 대선 승리 전략을 두고 날 선 발언이 오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5인의 첫 TV 토론회.

대선 준비 전략을 주제로 한 자유 토론에서는 당 밖 대권 주자,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선 참여를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윤 전 총장에게 의존하지 말고 제시간에 대선으로 가는 버스 출발시켜야 한다는 이준석 후보에게,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공정하게 1천250원 낸 사람이 누구나 (버스에) 탈 수 있는 것이 고요. 정해진 시간에 섭니다. 그래서 단일화란 정류장도 있고요. 초기에 우리 경선에 합류하는 정류장도 있습니다. 저희 당 밖에 있는 주자들 선택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당 밖 주자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다시 계파론을 꺼내 들었고,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이준석 후보의 이런 우리 당만 먼저 개문발차하겠다는 것은,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 후보한테 조금 유리하게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로 계속 저희가….]

주호영 후보도 야권 분열 막아야 한다며 공동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밖에 있는 후보들과 분열되면 필패입니다. 모두 하나의 단일 플랫폼에서 단일 후보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이 이 후보를 견제하면서도 나 후보는 대구가 지역구인 주 후보의 확장성 한계를, 주 후보는 나 후보의 강경 보수 이미지를 지적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홍문표·조경태 후보는 공정한 경선 룰과 자강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5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저녁 다시 한번 TV 토론회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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