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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설 솔솔…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챙겨야

<앵커>

최근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시중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출받은 분들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정다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2.91%, 15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승진하거나 연봉이 올라간 직장인, 장사가 잘돼 영업 이익이 늘어난 자영업자들은 돈을 갚을 여건이 좋아진 만큼 은행에 금리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는데 허용 요건은 은행마다 조금씩 달라 미리 상담받는 게 좋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데 중도상환 수수료 등 갈아타는 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합니다.

10월부터는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은행 금리를 비교해가며 대출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절차도 간편해지고, 또 은행 간 금리 낮추기 경쟁을 유도해 대출자는 부담을 덜 걸로 기대됩니다.

빚내서 주식과 가상화폐에 뛰어든 사람들은 대출부터 줄여야 합니다.

특히 금리 상승폭이 큰 신용대출과 카드론 대출부터 갚는 게 좋습니다.

[김도원/하나은행 PB팀장 : 방향성 예측이 작년만큼 쉽지가 않은 실정이거든요. 그래서 빚을 내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조금 레버리지를 줄이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시고.]

국내 가계 부채는 1천765조 원, 금리가 1% 오르면 이자는 12조 원 가까이 늘어납니다.

가계부채 관리에 우리 경제 회복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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