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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33명 집단감염…원격수업 전환

<앵커>

추가 확진자는 430명으로, 63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백신 접종자는 늘고 반대로 확진자는 줄어드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아직 마음을 풀기에는 이릅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명 넘게 코로나에 걸렸는데 확진자 모두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이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던 3학년 학생 1명이 어제(3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나머지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모두 검사한 결과 학생 3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모두 고3 학생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을 전체 학년과 근처 학교 재학생으로 확대하고 집단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일단 확진자가 한 반에서 나온 건 아니고 여러 반에서 나온 상황이고, 학교 행사가 있었던 상황이라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7월 접종을 앞둔 고 3학생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된 학생 외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학교는 다음 달 14일까지 열흘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고3 학생 모두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월 모의 수능평가를 온라인으로 응시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전제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참조하겠다면서도 아직 전면 등교 방침을 바꿀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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