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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비 청계천 시민 구조훈련 진행

<앵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비도 자주 내리면서 장마철도 머지않은 걸 느끼게 되는데요, 서울 청계천에서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났을 때를 대비해서 출입통제 대피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 물에 빠진 상황을 가정한 남성이 떠내려옵니다.

하류 쪽 다리 위에선 더 떠내려가는 걸 막기 위해 그물막을 내리고, 남성에게 튜브를 던집니다.

곧 다리 위에서 소방대원이 줄을 타고 내려오더니, 그물막에 걸린 남성을 능숙하게 줄에 매달아 구조합니다.

지난 26일 진행된 청계천 인명구조 모의훈련 현장입니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를 대비한 훈련으로, 상황센터에서 사이렌과 대피방송을 울리면 현장대피 통제반이 즉각 청계천 출입통제와 시민 대피를 유도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상황실에 CCTV를 이용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고, 현장에 안전요원 10명도 상시 배치했습니다.

[김국헌/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 : 청계천에서 대피상황 발생 시 안내방송을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위험하오니 신속한 대피 당부드립니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중부소방서 등 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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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 달 안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신규 구역 14곳에서의 건축행위 제한을 추진합니다.

공고일 기준 2년 간 구역 내에서 건물을 신축하는 행위가 제한되는데, 건축허가 신고뿐 아니라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라도 공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착공신고도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투기 세력이 재개발 예정지에서 쪼개기 신축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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