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설' 포체티노, PSG에 사의 전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설이 나도는 포체티노 감독이 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마스 투헬 현 첼시 감독에 이어 지난 1월 PSG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2020-2021시즌 프랑스컵(FA컵)에서만 우승했을 뿐, 리그1에서는 준우승에 그쳐 리그 4연패에 실패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탈락했습니다.

PSG는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에게 계약기간인 2022년 여름까지 기회를 더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PSG를 떠나고 싶어합니다.

PSG는 선수 영입 등에서 감독의 권한이 작은 구단이라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토트넘이 첫손에 꼽힙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까지 5년여간 토트넘을 이끌면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당시 한솥밥을 먹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 상당수가 아직은 토트넘 소속이어서 포체티노 감독이 복귀한다면 적응 기간이 필요 없을 전망입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미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해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눈 상태입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결별한 스페인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도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 라울 곤살레스 2군 감독 등을 후보군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