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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경기 연속 패전…애리조나 13연패 탈출에 제물

김광현, 3경기 연속 패전…애리조나 13연패 탈출에 제물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약체' 애리조나에 발목을 잡혀 시즌 3패를 당했습니다.

김광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홈런 1개 포함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최다 피안타와 자책점을 기록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5로 올랐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9로 졌습니다.

4연승은 중단됐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는 지켰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인 애리조나는 1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3연패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2016년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기록한 13연패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패였습니다.

김광현은 2-4로 밀린 6회말 불펜 타일러 웨브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김광현은 그대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3⅓이닝 4실점 1자책)과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5⅔이닝 3실점)을 이어 3경기 연속으로 패전했습니다.

애리조나의 2번 타자 중견수 케텔 마르테가 홈런과 2타점 적시타로 김광현을 저격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딜런 카슨의 솔로포와 2회초 앤드루 키즈너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먼저 앞섰습니다.

김광현은 2회말 2사 후 닉 아메드에게 중월 3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팀 로카스트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 잃었습니다.

3회말에는 마르테에게 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습니다.

마르테는 가운데로 몰린 김광현의 2구째 시속 81.1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습니다.

김광현은 카슨 켈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실책으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크리스천 워커를 병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김광현은 4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조시 레딕에게 좌월 2루타, 아메드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은 뒤 로카스트로와 맷 피콕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했지만 조시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다음 타자는 앞서 홈런을 때린 마르테였습니다.

김광현은 마르테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결국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주자 2명이 들어와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밀렸습니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김광현을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렸고, 김광현은 안타 1개만 내주고 이닝을 잘 막아냈습니다.

6회말 김광현에게 배턴을 이어받은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더 흔들렸습니다.

웨브는 유격수 소사의 실책에 흔들려 1사 만루에 몰렸고, 밀어내기 볼넷(카슨 켈리)까지 던졌습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아 1점 더 내줬습니다.

다시 교체된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는 워커와 레딕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속으로 맞고, 아메드의 땅볼에 1점 추가로 잃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9로 밀렸고, 이후 추가 득점에도 실패하면서 그대로 패했습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피콕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고,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라일리 스미스는 세이브를 수확하며 팀의 1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9번 타자로도 출전한 김광현은 타석에서는 2회초 2사 3루에서 투수 앞 땅볼,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김광현의 시즌 타율은 0.091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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