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는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어제(30일)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오늘 밤 폐막합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공간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바뀌고, 그 사이를 멸종위기종인 사향노루가 노닙니다.
우리 기업의 증강현실 기술로 개막식장이 숲처럼 바뀐 것입니다.
말라죽은 나무로 특수제작된 연단에서 개막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개발도상국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발도상국들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관련 국제 원조 예산을 대폭 늘리고,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정책 전환을 위해 55억 원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P4G' 참가국으로서 분담금으로 44억 원을 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개회식에 이은 정상 연설 세션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0여 명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습니다.
오늘 밤에는 문 대통령 주재로 실시간 토론 세션이 열립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등이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토론을 마친 뒤에는 코로나19 극복과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정상회의는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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