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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보러 갔다 '날벼락'…무차별 총격에 20여 명 사상

<앵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 다쳤습니다. 콘서트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이 가해지면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31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쇼핑센터 연회장 앞에서 갑작스러운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연회장에서 열린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이 쏟아진 것입니다.

[라미레즈/미 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장 : 흰색 SUV에서 세 명이 내려서 자동소총과 권총 등으로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최소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던 장소를 노린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묻지 마 총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차하려는 차에 무장괴한 셋이 달려들어 총격을 가했는데, 10초 동안 무려 23발을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힌나위/목격자 : 그 때 무장괴한 세명을 봤는데, 23발이나 쐈다는 게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피해자는 이틀 만에 깨어났는데, 범인들과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총기 사건이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만 4만 3천 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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