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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원 자책골 덕에 승전가…K리그1 9경기 연속 무패

대구, 강원 자책골 덕에 승전가…K리그1 9경기 연속 무패
대구FC가 강원FC를 꺾고 프로축구 K리그1 무패 행진을 9경기째 이어갔습니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강원의 김수범 자책골 덕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최근 정규리그에서 2연승 및 지난 4월 10일 강원전 3대 0 패배 이후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을 32(9승 5무 4패)로 늘린 대구는 전북 현대(승점 30·8승 6무 3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6일 김해시청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2대 0 승리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입니다.

반면 9위 강원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대구전 승리 이후 무승 사슬을 9경기째(5무 4패) 끊지 못하고 승점 17(3승 8무 7패)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상반된 흐름의 팀 간 대결이었지만 전반전 강원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강원은 전반 17분 양현준이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로 공을 몰며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대구는 전반 19분 만에 오후성을 빼고 김우석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1분 뒤 대구 세르지뉴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은 골대 밖으로 향했습니다.

전반 37분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슛도 강원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43분이었습니다.

대구가 강원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를 강원 김수범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공이 그만 자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강원은 후반 2분 실라지, 9분 마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좀처럼 대구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대구는 후반 31분 홍정운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김진혁의 파울로 무효가 되면서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후에도 대구는 강원의 공세를 받아내면서 종종 세징야를 앞세운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위협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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