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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서울 정상회의 막 올랐다…"분담금 44억 공여"

<앵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환경 분야 다자회의를 우리가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공간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바뀌고, 그 사이를 멸종 위기종인 사향노루가 노닙니다.

우리 기업의 증강현실 기술로 개막식장이 숲처럼 바뀐 것입니다.

말라죽은 나무로 특수제작된 연단에서 개막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개발도상국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발도상국들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관련 국제원조 예산을 대폭 늘리고,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정책 전환을 위해 55억 원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P4G' 참가국으로서 분담금으로 44억 원을 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상급 인사들의 화상 연설과 토론은 내일(31일)까지 이어지는데, 미국에서는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여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밤 14명의 정상급 인사가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토론 세션을 직접 주재합니다.

정상회의는 내일 밤, 코로나19 극복과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담은 '서울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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