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새벽, 오늘(30일) 암 투병 끝 사망…향년 30세

뷰티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새벽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김 대표는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습니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7년 전 '차장님 차장님 은하 차장님' 하며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습니다.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고통과 행복을요. 그의 밝은 미소와 명랑한 목소리, 아름다운 눈빛이 형형합니다"라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잃지 않을게요.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새벽은 6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뷰티 유튜버다. 지난 2019년 림프종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힌 그는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를 고백하며 삭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치료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투병 중에도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그가 결국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새벽 인스타그램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