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국인 2천여 명, 해운대서 노마스크로 '광란의 행사'

SNS에 공유된 지난 29일 해운대해수욕장 상황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연합뉴스)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은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늦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이고 폭죽까지 터트리자 시민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춤을 추며 일부는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모두 38건이나 이어졌습니다.

SNS에는 무리를 지은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스크'를 한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춘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해수욕장에서 금지된 폭죽을 터트리는 소리도 요란하게 들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순찰차 6대와 형사팀, 경찰서 타격대, 외사계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계도와 순찰을 강화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은 다수 인원이 모여 현장 해산이나 단속 등이 불가해 계도 위주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외국인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했고, 모인 인원만 2천여 명 가량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과 해운대구는 오늘도 외국인들이 해수욕장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순찰 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