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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8강 진출…박인비는 탈락

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8강 진출…박인비는 탈락
▲ 그린 살피는 지은희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6강전에서 신지은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지은희는 11번홀(파4)까지는 신지은에게 2홀 차로 앞섰습니다.

이후 신지은이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 중 4개 홀을 따내면서 2홀 차로 역전했습니다.

하지만 지은희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을 연속으로 이겨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단판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지은희가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에 성공한 반면 신지은은 보기를 적어내면서 지은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6강전에서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져 탈락했습니다.

박인비는 13번홀(파3)까지는 2홀 차로 포포프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포포프가 14번홀(파4)과 16번홀(파5)을 가져가면서 동점이 됐습니다.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이겼지만, 18번홀(파5)에서 져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으로 끌려갔습니다.

연장 첫 홀(파4)에서는 박인비와 포포프 모두 파를 기록했습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인비는 파를 친 반면 포포프는 버디에 성공하면서 포포프가 16강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 지은희는 펑산산(중국)과 만났습니다.

대니엘 강(미국)-앨리 유잉(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민지(호주), 포포프-패타 타와타나낏(태국)이 8강에서 맞붙고 있습니다.

(사진=롯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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