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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에 견제 나선 중진들…민주도 '긴장'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30대 이준석 후보의 돌풍에 경쟁하는 중진들이 이 후보 견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대선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 일주일째 머무르며 당 혁신의 적임자로 청년 당대표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정치가 어떻게 젊어져야 되고 새로워져야 하는지에 대해 제가 가진 비전과 미래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후보의 깜짝 활약에 중진 후보들도 본격적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쳤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범야권 대선 주자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대선 경선을 9월 추석 이후로 미루겠다고 깜짝 제안했습니다.

주호영 후보는 '월성 1호기' 감사를 이유로 최재형 감사원장을 수사 중인 검찰을 비판하며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

조경태, 홍문표 후보는 각각 울산, 경남과 대전지역을 돌며 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본 경선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송영길 대표는 4월 재보선에서 청년들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다며 2030을 겨냥한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의 돌풍으로 청년들의 문제가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열풍이 대선 경선을 앞둔 민주당에도 혁신의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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