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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기랑 구분 안돼요"…커지는 대체육 시장

<앵커>

두툼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 양념후라이드, 불고기, 이 음식들 모두 '대체육'이 사용됐습니다. 맛도 진짜 고기 맛에 가까워서 맛과 건강,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체육 시장을,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툼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에, 양념후라이드, 불고기까지.

모두 대체육이 사용된 채식, 비건 메뉴입니다.

[이은상/'비건' 메뉴 첫 시도 : 그냥 고기랑 구분이 잘 안 되는데, 그냥 수제버거 같아요.]

예전에는 건강상의 이유가 다수였다면,

[서형석/'비건' 1년차 : 제가 해보니까 좀 피가 맑아지는 것 같고….]

요즘에는 환경이나 동물을 보호하자는 가치 소비도 가세했습니다.

[신주현/비건식당 손님 : 환경보호나 동물보호 때문에 안 먹는….]

[이진아/비건식당 사장 :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대체육 사용이) 최근 올해 들어서 1.5배에서 1.8배 늘었어요.]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대체 단백질 식품을 만드는 스타트업들은 진짜 '고기 맛'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육 사용 음식들

기본 재료인 콩가루와 전분에,

[(해조류·곤약(가루)은 왜 들어가나요?) 결과 씹는 맛 전부 영향을 줍니다.]

수분과 고압을 줘 대체육 조직을 만듭니다.

[육포용으로 쓰기도 하고요. 돈가스나 스테이크(에도 쓰입니다.)]

대체육으로 만든 닭가슴살 패티입니다.

닭가슴살 맛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향신료와 식물성 오일이 기본재료에 더해졌습니다.

붉은 비트즙으로 고기 색깔까지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윤소현/대체육 제조업체 대표 : 대형 프랜차이즈라든지 이제 학교급식, 그리고 군대에도 납품을 시작하게 되어서… 매년 100%, 20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앞다퉈 대체육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ESG 열풍으로 친환경으로 인식되는 채식 제품 투자가 늘면서, 대체육 시장 성장세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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