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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여고생, 30대 남성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가출한 여고생, 30대 남성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서울에서 실종 신고된 17세 여자 고등학생이 강원 춘천에서 30대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야산에 세워진 차 안에서 17살 A양과 30대 B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차량은 B씨의 소유로 차 안에는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습니다.

B씨의 유서는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A양의 유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A양의 가족은 지난 26일 오후 "가출한 뒤 나흘간 등교하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A양이 B씨 차량에 타는 장면을 찾아내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A양의 가족은 B씨를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밝히는 한편 범죄 혐의점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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