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BA 프로농구에서는 관중들의 비매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선수에게 침을 뱉고 팝콘을 뿌리는 등 도를 넘은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을 메운 팬들이 상대 팀 에이스 트레이 영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트레이 영 X 먹어라! 트레이 영 X 먹어라!]
트레이 영이 동요하지 않고 1차전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조용히 해달라는 손짓을 하자 2차전에서는 야유가 더 심해졌습니다.
[트레이 영 X 먹어라! 트레이 영 X 먹어라!]
[트레이 영은 대머리, 트레이 영은 대머리]
심지어 코트 근처의 한 팬은 영에게 침까지 뱉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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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웨스트브룩은 발목을 다쳐 코트를 빠져나가다 머리에 팝콘 세례를 받았습니다.
필라델피아 팬이 고의로 부은 것입니다.
이전에도 필라델피아 팬으로부터 손가락 욕을 받은 적이 있는 웨스트브룩은 관중석으로 달려들려 할 정도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웨스트브룩/워싱턴 가드 : 무례함이 도를 넘었습니다. 팬들은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합니다.]
NBA 사무국과 구단은 곧바로 침을 뱉은 팬과 팝콘을 부은 팬에 대해 평생 홈구장 출입을 금지하면서, 선수를 저격하는 도를 넘은 관중에 대해서는 즉시 퇴장을 시키는 등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