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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받으러 갔더니…은행 직원의 만행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로또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받으러 갔는데 은행 직원이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43억 원 로또 1등에 당첨된 남성, 실수령액만도 29억 원이나 돼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조심스럽게 농협 은행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프런트 접수 때부터 당황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다 있는 앞에서 로또 당첨금 찾으러 왔느냐며 관련 질문을 했다든 겁니다.

또 당첨금 받을 통장 개설 중에는 은행 직원이 비밀번호를 말로 불러달라는 요구도 받았다고요.

통장 비밀번호는 은행 직원들에게도 비밀이라서 보통 고객이 직접 단말기에 입력하게 합니다.

은행 직원은 당첨금을 5억 원짜리 연금 상품에 넣으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는데, 거절해도 계속 다른 상품을 계속 들이밀어 결국 계획에도 없던 적금을 하나 가입해야 했습니다.

농협 은행은 비밀번호를 소홀히 다룬 점을 인정하면서도 적금은 강매가 아니라 자산 관리 서비스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첨자는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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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 지원센터라는 곳 알고 계신가요? 범죄 피해자의 심리치료 지원 등을 돕는 법무부 산하 기관인데요, 사귀던 남성에게 폭행당한 여성이 이곳에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1년간 교제했던 남성에게 수차례 폭행당한 20대 여성, 지난달에는 목을 졸렸고 급기야 이달 초에는 흉기에 찔렸습니다.

가해 남성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피해 여성은 보복 두려움에 시달렸고, 입원 중인 자신을 만나러 왔던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주겠다던 직원은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흘 뒤에는 센터로도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요, 이러는 사이 피해 여성은 가해자 측의 합의 종용만 받아야 했습니다.

해당 센터 직원은 피해자에게 한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아 며칠 뒤 다시 전화하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센터 측은 피해자 관리에 소홀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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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서 치명률이 50%에 이르는 검은곰팡이증까지 퍼지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인도에서 최근 검은곰팡이균에 감염된 환자가 1만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 응급실

확산세도 빨라 닷새 사이에 3천 명 가까이 감염자가 불어났는데요, 검은곰팡이균에 감염되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합니다.

뇌와 폐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어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서 가끔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고 있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곰팡이균에 쉽게 감염이 된다는 겁니다.

사람 간 직접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인도 환경 상 흙이나 거름, 썩은 나뭇잎 등에서 곰팡이 포자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연방정부는 곰팡이증을 전염병으로 선포하고 감염치료제인 항곰팡이제를 3만 개 가까이 각 주 정부에 조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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