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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구태정치" vs "탐욕스러운 선배"…오늘 컷오프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이 계파 논쟁으로 번지면서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표본수가 부족해 하루 연기됐던 본선 진출자 5명은 오늘(28일) 발표됩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8명의 후보가 도전한 가운데 진행된 국민의힘 대표 경선, 본 경선에 진출하는 5명이 오늘 발표됩니다.

4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어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호남과 젊은 여성층 표본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하루 미뤄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은 당 대표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초선 김웅 의원을 '유승민계'로 분류한 뒤 분열의 당 대표를 뽑아선 안 된다고 공격했습니다.

[나경원/전 의원 (KBS 라디오) : 그 계파는 어느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금 밀고 있잖아요. 그러면 다른 후보들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들어올 수 있을까.]

주호영 전 원내대표 역시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가 꿈인 사람이 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 관리가 가능하겠나"며 "이는 유승민 전 의원 말대로 찌질한 구태정치"라고 가세했습니다.

[주호영/전 원내대표 (CBS 라디오) : 대선후보와 친분 관계가 뚜렷하면 그게 시비가 되는 것이거든요.]

당장 이 전 최고위원이 받아쳤습니다.

전당대회를 계파 같은 구태로 회귀시키려는 탐욕스러운 선배들을 심판하겠다고 직격 했습니다.

[이준석/전 최고위원 (SBS 이슈블라) : 5선이면 20년 가까운 세월인데 국민들이 특기할 만한 정치적 행보나 정책 행보를 하지 않으셨던 것 아니냐.]

김웅 의원과 김은혜 의원도 "계파 정치 망령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전당대회를 순식간에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면서 무슨 공정한 대선 관리냐"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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