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 간 쿠바 야구 대표팀 선수가 미국 도착 몇 시간 만에 팀을 이탈해 망명을 택했습니다.
쿠바야구연맹은 도쿄올림픽 아메리카 예선전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에 도착한 쿠바 야구 대표팀 선수 세사르 프리에토가 대표팀을 떠났다며, 쿠바 국민과 대표팀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타자 프리에토가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팀을 떠나면서 쿠바 대표팀의 전력 약화도 불가피해졌습니다.
프리에토는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롤디스 채프먼과 호세 아브레유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쿠바 출신 선수들의 상당수는 프리에토처럼 고국을 떠나 미국 망명을 택한 이들입니다.
AFP 통신은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연맹이 지난 2018년 쿠바 선수들이 고국을 버리지 않고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정권이 곧바로 없던 일로 되돌린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