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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EU "항공기 '강제 착륙' 벨라루스 규탄…추가 제재"

주요 7개국(G7)은 27일 항공기를 '강제착륙'시킨 벨라루스를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영국 외무부를 통해 배포한 공동 성명에서 "G7과 유럽연합(EU)은 벨라루스 당국이 독립 언론인 라만 프라타세비치(26)와 동료가 탄 항공기를 강제착륙 시킨 뒤 체포한 전례 없는 일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벨라루스의 행위는 승객·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리고 민간 항공 운영 규정을 심각하게 공격했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규정과 기준에 대한 이 도전을 긴급히 해결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언론 자유도 심각하게 공격당했다면서 "적절한 추가 제재를 포함해서 벨라루스 당국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들은 프라타세비치를 포함해 다른 기자들과 정치범들을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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