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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손정민 군 관련 범죄 정황 확인되지 않아"

<앵커>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고 손정민군의 사인을 변함없이 익사로 추정했습니다.

손 군의 여러 장기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또 사인으로 볼만한 생체적 변화가 없고 손 군의 혈액에서 약독물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머리와 볼 부위 상처는 생전에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의복에서도 손 군 혈흔 외 특이사항이 없다며 현재까지 손 군의 사망 경위에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손 군의 친구 A 씨와 가족에 대한 의혹도 대부분 해명했습니다.

A 씨가 손 씨와 함께 한강에 들어갔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종 당일 새벽 A 씨를 태운 택시기사가 A 씨가 탄 뒷좌석이 젖어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가 다른 곳에 버려졌다는 의혹에는 A 씨 휴대전화가 마지막 통화 시간인 오전 3시 38분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 무렵까지 한강 공원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낚시꾼들이 목격했던 한강으로 걸어 들어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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