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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오징어가 '펄떡펄떡'…활기 되찾은 항구

<앵커>

동해안에 오징어가 돌아왔습니다. 금어기가 끝나고 어장이 형성되면서 이달 들어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건데요, 동해안 항포구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항구로 조업을 마친 오징어잡이 배가 돌아옵니다.

어선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오징어가 펄떡이고, 항구는 금세 오징어로 가득 찹니다.

활어차가 쉴 새 없이 오가며 오징어를 실어 나릅니다.

이달 들어 금어기가 해제되고 수온이 올라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동해안 항구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도내에서 잡아들인 오징어는 65톤.

전주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0% 증가했습니다.

위판가는 20마리당 4만 원선.

주문진에서만 이달 들어 오징어로 26억 원의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금어기까지 겹쳐 침체를 겪던 어민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용덕/강릉시 수협 판매과 소장 : 오징어 어획량이 많아서 위판장에서 어업인들이 위판고도 많이 올리고 경제도 많이 도움이 돼서 굉장히 지금 활력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문제가 됐던 남해안 근해 자망 어선들의 동해 조업도 앞으로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동해안 어민들의 오징어 조업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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