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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대학원 부정입학' 연대 전 부총장 · 교수 2명 재판 넘겨져

'딸 대학원 부정입학' 연대 전 부총장 · 교수 2명 재판 넘겨져
자신의 딸을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과 당시 평가위원이던 연세대 교수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 전 부총장을 업무방해 교사 혐의로, 부정 입학에 관여한 장 모·박 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23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정 입학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한 교수 7명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장 씨와 박 씨는 지난 2016년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가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했을 때 시험 평가위원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교육부는 이 대학의 평가위원 교수 6명이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주임교수와 짜고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심사에서 지원자 16명 가운데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세대 측은 "기소 처분에 따른 학교 징계는 없다"며 "확정판결이 나온 뒤 학교 차원의 징계를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A씨에 대한 입학 취소나 징계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정상적으로 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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