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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지역 감염 연일 300명 안팎 증가…수도권에선 병실난

타이완 지역 감염 연일 300명 안팎 증가…수도권에선 병실난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타이완의 지역 감염이 연일 300명대 안팎을 넘나들면서 병실난이 발생하는 등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병실난에 수도권 환자들이 지방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가운데 일일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늘어나는 등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보건당국은 어제(26일) 지역사회 감염환자가 신규로 302명이 발생했다면서 아직 공식 수치에 반영되지 않은 확진자 수도 331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환자 2명도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는 모두 6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당국은 코로나 환자 중 심각한 폐렴 증상의 환자(378명)와 호흡곤란 환자(152명) 등 중증 환자가 530명으로 9.7%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 이후 16일 만에 4천822명이 확진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에서 병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보건당국은 수도권 환자를 의료센터급의 지방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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