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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총탄 속도'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 공사 시작

중국에서 진공관을 통해 시속 1천km가 넘는 자기부상 열차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험노선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기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최근 산시성에서는 '산시성 중점 프로젝트 고속열차 실험실' 현판식 및 시험노선 공사 정초식이 열렸습니다.

중국항천과공집단 제3연구원과 함께 실험실을 설립한 중베이대학의 마톄화 전기제어 공과대학 학장은 "초전도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해 지면과 접촉하지 않는 식으로 마찰저항을 없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진공에 가까운 파이프 노선을 이용해 공기저항을 크게 줄여 시속 1천km 이상의 '지표 근접 비행'을 할 수 있다"면서 "1초면 초속 300m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총탄 속도와 맞먹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속 350km인 현재의 고속열차보다 훨씬 빠르다"면서 "미래 열차는 시속 1천km를 넘고 더 시간이 지나면 시속 3천~4천km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쓰촨성에서는 지난 1월 설계 시속 620km인 자기부상열차 샘플 차량과 궤도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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