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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4시간 콜센터' 성매매 조직 적발…"매수자 1만 3천 명 자료 확보"

경기도 일대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를 마련한 뒤, 성매매 홈페이지를 보고 연락해 온 성매수자와 성매매자를 연결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동남아 국적 여성들을 다수 고용하고 오피스텔 49개 실을 임차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총책 A씨 등 조직원 1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들에게는 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적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수익금 3천여만 원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불법 영업 수익금 5억 2천만 원에 대해서는 기소전몰수추징보전명령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서로를 예명으로 부르며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소통하고, 성매수자에 관한 자료는 외장 하드디스크에만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속이 있을 경우, 외장 하드디스크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라고 지시하는 등 치밀하게 대비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이들이 작성한 성매수 혐의자 1만 3천여 명을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민경호, 편집: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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