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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블라] 이준석 "윤석열, 빠른 합류 고민해야…안철수, 배척 안 해"

[이슈블라] 이준석 "윤석열, 빠른 합류 고민해야…안철수, 배척 안 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SBS 디지털 오리지널 '이슈블라'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등 당 밖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오세훈 시장이 얻은 표를 보면 국민의힘으로 나온다고 표가 깎인다는 안철수 측의 가설은 틀린 것"이라며 "당 색깔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빠른 합류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인 갈등 때문에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를 배척할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공천 갈등 이슈가 있었지만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며 "자신이 유승민과 친하고, 안철수 대표와 불편하다고 알려져 있으면 오히려 가장 큰 피해자는 유승민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갑자기 안 대표 측이 조직을 꾸리고 몸집을 키우는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당 대표가 돼도 나중에 후한 값을 쳐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슈블라 이준석 썸네일용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선 높게 나오지만 당원들의 조직표에선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당심은 이기는 사람을 쫓아간다"면서 "구태가 만연했을 때 조직표가 발현되는 것인데 오프라인 선거를 하지 않는 코로나19 시대에는 조직 동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60대의 견고한 벽을 뚫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었는데 그걸 뚫었다" 면서 "7부 능선은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층의 지지와 관련해선 "보수 정당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지점이라서 놀랍다" 면서 "젊은 세대를 끌어 들이는 방식의 선거운동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기 때문에 지금의 열광적인 반응은 그런 분위기로 한 번 더 가자는 의미가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할당제 폐지 등 젠더 갈등 중심에 선 지점에 대해선 "페미니즘에 대해 몇 가지 이견을 제시한다고 여성 혐오나 안티페미로 규정하는 건 비약" 이라며 "보편적 문제를 젠더 갈등으로 치환해 특정 집단의 성격을 규정하는 건 굉장히 무서운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진중권 교수와의 안티페미 논쟁과 관련해선 "진 교수가 유럽에서 보면 젠더 갈등이 나중에 극우적인 대안우파 성향으로 돌변해 그런 쪽으로 갈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대안우파 선봉장하고 그럴 생각 없다"며 "젠더 이슈는 이준석이 만든 갈등이 아니라 현존하는 갈등에 대해 이준석이 분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7일) 오후 3시 40분 SBS 뉴스 유튜브 계정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슈블라'에선 이 밖에 최근의 장유유서 발언 논란, 청년층들이 느끼는 자산 불평등 문제와 기본신용대출제를 주장하는 이유 등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이슈블라 상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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